[김다운기자] 올 3분기 국내 은행들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15% 이상 감소했다.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은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5년 3분기 중 영업실적'에 따르면 3분기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천억(15.7%) 감소했다.
순이자마진 축소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파생관련손익의 감소 등 비이자이익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5천억원(5.1%) 줄었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감소 추세이나, 최근 감소폭이 다소 둔화되는 상태다.
하지만 3분기 중 순이자마진은 1.56%로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예대금리차의 축소 영향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천억원(27.9%) 줄었다. 환율 상승 등으로 외환·파생관련이익이 4천억원 감소했으며, 외화차입금에서 환산손실 발생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감소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27%로서 전년 동기(0.36%) 대비 0.09%p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3.49%로서 전년 동기(4.65%)보다 1.15%p 줄었다.
대기업 신규부실이 줄어들면서 국내은행 대손비용(대손준비금 전입액 포함)은 1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천억원(24.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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