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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초보 디자이너라면? 화제의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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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지침서·나를 아는법과 교육 과정 혁신 제안까지

[문영수기자] 디자이너의 길은 치열하다. 쟁쟁한 실력자들과의 경쟁과 고된 업무가 만만치 않다. 신간 '디자이너 회사생활 백서'는 신입 디자이너들의 완만한 회사 생활을 위한 조언을 담은 책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을 돌아보라는 내용이 담긴 '내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교육 혁신 방안을 제시한 '교육과정 수업 평가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도 화제의 시간으로 함께 소개한다.

◆초보 위한 노하우 '디자이너 회사생활 백서'

매년 7만 명의 디자인 계통 전공자가 배출되고 이 중 1~2만 명만이 원하던 디자인 업무 쪽으로 취업한다. 어마어마한 경쟁을 뚫고 회사에 입사하더라도 '1년차 디자이너'의 삶은 녹록치 않다.

신간 '디자이너 회사생활 백서'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캘리그라퍼인 필 클리버가 취업을 앞둔 예비 디자이너와 회사에 입사해 고군분투 중인 신입 디자이너들을 위해 쓴 책이다. 디자이너 지망생이 회사의 문틈에 발을 집어넣기 위해 갖춰야 할 자세부터 원활한 회사생활을 위한 '디자이너 맞춤용 쓴소리'를 접할 수 있다.

(필 클리버 지음, 서정아 옮김/길벗, 1만5천500원)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내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나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다. 내가 아닌 다른 외부적 요소들이 나를 만들고 있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 '국부론'의 저자 애덤 스미스도 이를 고민했다. 그는 더 나은 삶, 잘되는 나를 만들기 위해 자신을 아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그 통찰력을 '도덕감정론'에 담아냈다.

신간 '내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은 스탠포드 교수 러셀 로버츠가 250년 전 쓰인 도덕감정론의 핵심 내용을 현대인의 삶에 맞춰 풀어쓴 책이다. 부·행복·이기심·이타심·정의 등 개인과 사회를 만드는 여러 요소들의 본질을 알려주고, 그것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애덤 스미스의 가르침을 담아냈다.

(애덤 스미스, 러셀 로버츠 지음, 이현주 옮김/세계사, 1만5천 원)

◆교실을 바꾸려면 '교육과정 수업 평가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신간 '교육과정 수업 평가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는 무기력과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교실을 민주적이고 평등한 구조로 바꾸기 위해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지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교육과정사회학자인 번스타인이 제시한 '재맥락화'의 관점에 따라 일반 학교 한 곳과 혁신학교 두 곳의 수업을 장기간에 걸쳐 면밀하게 관찰하고 심층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저자는 평가에서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개성을 중시하며 정답의 개방성을 보장하고 수행평가를 통해 학생의 창의력, 감수성, 소통 능력 등을 살펴보고 학생 개개인에 맞는 조언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형빈 지음/맘에드림, 1만5천500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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