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페이팔 분사후 홀로서기 중인 이베이가 마켓플레이스 사업호조로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순익을 올렸다.
21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이베이의 3분기 순익은 5억3천900만달러(주당 45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7천300만달러(주당 54센트)보다 소폭 하락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43센트로 시장 기대치인 40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21억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20억9천만달러를 넘어섰다.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손을 제외할 경우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5% 성장했다.
3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면서 이베이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8.5% 상승했다.
이베이는 이번 분기에 신규 바이어 800만명을 유치했으며 총거래액도 전분기보다 6배 가량 늘렸다.
또한 이베이는 부실사업을 정리해 핵심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지난 여름 이베이는 배송 서비스인 이베이나우를 정리했고 개별적으로 구성됐던 패션과 자동차 경매 등을 이베이 모바일앱에 통합했다. 여기에 이베이는 엔터프라이즈 사업 부문을 9억2천500만달러에 매각했다.
이베이는 4분기 시장 상황을 고려해 2015년 전체 주당이익을 기존 1.72~1.77달러에서 1.80~1.8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1.78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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