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TV·자동차까지' LG 무선충전 기술 개발에 속도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스마폰 적용 놓고 고민중…차량용 제품 개발 '박차'

[양태훈기자] 본격적인 무선충전 시대를 앞두고 LG전자가 스마트폰에서부터 TV, 자동차용 제품에 이르기까지 연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선충전은 세계 표준화 단체인 무선충전연합(A4WP)과 파워매터스얼라이언스(PMA)가 연내 관련 기술표준 통합에 합의하면서 활성화에 필요한 제반 기반들이 마련되는 분위기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S6 시리즈'에 무선충전 기술을 기본 탑재한 것을 계기로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

LG전자는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크리에이티브 이노베이션 센터와 가산동 MC연구소, 인천 VC연구소 등에서 무선충전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이 곳에서는 A4WP와 PMA, 무선전력컨소시엄(WPC)의 무선충전 기술표준방식을 활용한 무선충전 제품 개발 연구가 한창이다.

LG전자는 앞으로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와 로봇청소기, TV와 같은 가전 제품, 전기자동차 등에 적합한 무선충전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초 LG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S6 시리즈처럼 'G4'에도 무선충재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검토했으나 애플이 '아이폰'시리즈에 이를 탑재하는 시기 등 제반 시장 상황을 고려해 탑재 시기를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보다는 그룹 차원에서 육성중인 자동차용 부품 부문에 무선충전 제품 개발을 앞당긴다는 전략.

이와 관련 LG전자는 다임러벤츠와 GM대우 용으로 무선충전 제품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TV용 무선충전 제품으로는 OLED TV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제품 모두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제품 개발 시기를 앞당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다임러벤츠와 GM대우가 무선충전 제품에 대한 전자파 차폐(EMI) 기준이 까다로워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OLED TV용 무선충전 제품도 어두울 때와 밝을 때 소비 전력이 달라 그에 맞는 무선충전 제품 개발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무선충전 방식으로는 자기유도방식이나 자기공진방식이 아닌 미국 에너고스사의 '와트업(WattUp)' 방식처럼 따로 무선충전패드가 필요 없는 무선충전 기술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

와트업 기술은 블루투스와 적외선을 이용한 무선충전 방식으로 기기 탐색 뒤 이와 연동되면 적외선 신호를 통해 전력을 송·수신, 최대 6.1미터(m) 반경 내 모든 기기들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에너고스사가 LG전자에 방문해 와트업 기술 도입을 논의한 바 있다"며 "다만 이 기술은 수미터 정도는 충전이 가능하지만 최대 1~2와트(W)밖에 충전이 안 돼 LG전자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TV·자동차까지' LG 무선충전 기술 개발에 속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