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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품은 일렉트로룩스, 작년 4Q 영업익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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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4.7%···잇따라 글로벌 가전 기업 M&A 진행

[민혜정기자]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사업부를 지난해 9월 인수한 덕분이다.

일렉트로룩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조1천억원, 영업이익 1천93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6.6%, 영업이익은 20.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7%다.

일렉트로룩스는 "유럽지역 내 사업 회복세로 원가절감은 물론 수입과 현금 흐름이 개선됐다"며 "여기에 유럽은 물론 아시아에서의 프리미엄 청소기 및 프리미엄 소형가전 매출 비중의 증가도 실적향상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프리미엄 청소기 브랜드로 알려진 일렉트로룩스는 1919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이래 아에게(AEG), 자누시(ZANUSSI), 유레카(EUREKA) 등 세계적인 가전기업을 인수하면서 세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GE를 인수해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키이스 맥로린 일렉트로룩스 대표는 "GE 가전사업부 인수를 통해 일렉트로룩스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를 둔다"며 "올해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의 시장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바탕으로 올해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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