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4 국제 재제조 컨퍼런스'와 '제7회 국제자원순환산업전'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자동차부품연구원이 공동주관했다.
재제조(Remanufacturing)란 사용 후 제품을 분해·세척·검사·보수·조정·재조립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원래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산업 분야다.
이번 국제 재제조 컨퍼런스는 '재제조산업의 국제 이슈와 정책·기술 공유'를 주제로 국내외 관련 전문가 강연을 통해 재제조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찾고, 재제조·도시광산 등 자원순환산업의 발전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재제조산업 주요 현황 분석 등을 비롯해 해외 재제조 품질인증 현황, 재제조산업의 세계적인 흐름과 이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제조산업의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식전행사로 진행된 '2014 재제조산업 유공 포상식'에서는 재제조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단체와 개인에게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코웨이, 보스테크, 가나안근로복지관, 코파드림, 오토리코, FC한일모터스, 제니스 등 7개사가 단체포상을 받았고 롯데마트 임효섭 팀장, 서영교 자동차부품연구원 서영교 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신호정 연구원 등 3명이 개인포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국제자원순환산업전은 국내외 자원순환 기술 및 정보교류를 통해 중소 자원순환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160여개 자원순환 관련 기업과 기관이 450부스 규모로 참여하며, 국내외 관계자 약 1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시장은 재제조 기술 및 제품, 도시광산 재자원화 기술 및 제품, 생태산업단지 전시관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다.
강성천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국제 재제조 컨퍼런스와 자원순환 전시회가 자원순환 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국민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에너지, 자원의 절감효과가 크고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소비에 기여할 수 있는 재제조산업이 자원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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