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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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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기업 수출기업화 간담회' 개최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관섭 제1차관 주재로 20일 무역보험공사에서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2일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촉진대책'의 후속조치를 위한 것으로 수출유망 내수기업과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지원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관섭 차관은 "최근 무역환경이 대기업 위주에서 경쟁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 누구나 쉽게 수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변하고 있어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전환시키는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무역보험 특별지원의 과감한 시행 및 첫수출·수출초보 기업에 맞는 수출 첫걸음 희망보험은 수출이 급증하거나 수출실적이 없는 기업도 낡은 제도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무역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지원책인 만큼 차질없는 이행을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이 차관은 또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인천-칭다오간 페리선을 활용한 해상배송 체계 구축과 특송운송(우체국 및 DHL, 페덱스)의 해외배송비 인하가 추진되고 있어 관련기업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아울러 내수기업을 매년 3~4천개씩 발굴, 퇴직무역전문가인 사업관리자(PM)를 통해 경영 컨설팅과 맞춤형 밀착지원을 하고, 전문무역상사를 통해 해외진출 지원하는데 있어 수출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업도 당부했다.

이날 수출 유관기관 역시 세부 후속조치 계획을 발표하고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차질없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기업들이 전년대비 수출실적이 급증한 경우 무역금융 지원을 받기 어려운 점 등 애로사항을 제기한 데 대해 무역보험공사는수출초보 및 수출급증 기업에 대한 '특례지원제도'를 도입하고, 첫 수출 기업 등에게 최대 10만달러까지 지원하는 수출 첫걸음 희망보험을 다음달부터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또 무역협회는 지난주 마감된 전문무역상사 지정 신청에 대해 다음주 25일 지정결과를 발표할 것이며, 내달 15일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문무역상사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정부의 이번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촉진대책'에 대해 경제발전과 기업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하며, 적절한 대책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한편 참석 기업들은 수출대상국 현지화를 위한 R&D(연구개발) 지원, 수출실적이 없어도 무역보험 지원, 전자상거래 온라인 교육, 인증비용 지원 등 내수기업 수출기업화를 위한 애로사항에 대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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