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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ECB 통화정책회의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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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

[이경은기자] 이번주 주목할 증시 주요 이슈로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한국 수출입지표 등이 있다.

오는 4일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쳤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부터 목표물 장기대출 프로그램(TLTRO)이 가동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은 ECB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정책이 발표되지 않더라도 향후 추가 정책 기대감은 높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기대되는 정책으로는 ECB의 대출 확대와 감세 등의 정책 조합을 꼽았다. 9월 시행 예정인 TLTRO에 이어 대출 만기(현재 4년)를 늘리거나 대출금리(현재 0.25%)를 낮추면서 규모를 확대하는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 22일 드라기 ECB 총재가 통화와 재정정책 모두 경기 부양기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 통화정책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유로존의 유동성 확장까지 더해진다면 글로벌 유동성 환경은 9월에도 주식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봤다.

오는 1일 발표될 8월 한국 수출 실적에 대해서는 "밋밋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그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에 이어 청약제도 개편, 재건축과 투기과열지구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망라한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되며 정부의 내수 부양 후속 정책이 잇따를 것"이라며 "실적 전망과 원/엔 환율 하락 영향을 감안하면, IT(정보기술) 및 자동차 등 수출주보다 정책 관련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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