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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CC, T모바일 부당요금 부과 혐의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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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문자서비스 등 수백만弗의 부당요금에 사용자 불만 폭주

[원은영기자] 미국 4위 이동통신사 T모바일이 자사 고객들에게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부당 요금을 부과했다는 사용자 불만이 계속되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이에 대한 자체 조사를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보도에 따르면 FCC는 T모바일이 승인되지 않은 서드파티 서비스 이용료 및 프리미엄 문자 서비스에 대해 사용자들에게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부당 요금을 부과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FTC가 법정 공방에서 승소할 경우 T모바일측에 수백만달러를 사용자들에게 배상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반면 FCC의 경우 자체 조사에서 혐의가 인정될 경우 T모바일에 벌금을 물을 수 있다.

이날 FCC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자신이 요청하지 않은 서비스에 대해 비용을 지불할 의무가 없다"며 "FTC와 협력해 조사를 진행하되 독자적인 집행권을 통해 수많은 사용자들의 불만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그간 수많은 T모바일 가입자들이 원치않는 서드파티 서비스에 대한 이용료가 자신들의 고지서에 포함됐다며 FCC와 FTC 측에 수차례 불만을 제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따르면 벨소리, 월페이퍼 등과 같은 승인한 바 없는 서드파티 서비스에 대한 이용료는 물론 점술, 연애 팁, 연예계 가십 등을 전해주는 프리미엄 문자 메시지에 대한 요금이 부당하게 청구돼 왔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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