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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에 갈아 타?' 무제한 요금제 뜯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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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서비스 조금씩 달라, 내 패턴 확인하고 결정해야

[허준기자]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SK텔레콤과 KT도 LTE 데이터 무제한 상품을 연달아 선보였다. 과거 3G 시절 이른바 '대세 요금제'였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LTE에도 도입된 것이다.

이동통신3사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대부분 8만원부터 시작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기본료가 8만원이고 KT는 7만9천원이다. 이통사별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사용패턴을 확인하고 이통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LG유플러스, 3Mbps 속도 보장

LG유플러스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하루에 제공되는 2GB를 모두 소진해도 최대 3Mbps의 속도를 보장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LG유플러스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LTE8 무제한 요금제80과 85는 공통으로 하루에 제공되는 데이터 2GB를 사용한 이후 3Mbps의 속도를 보장한다. KT와 SK텔레콤은 일 추가 제공량 2GB를 초과할 경우 망 상황에 따라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고 명시해뒀지만 최대 속도를 보장하지 않고 있다. 경우에 따라 LG유플러스보다 훨씬 느린 속도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3Mbps의 속도는 어느 정도 속도일까.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3Mbps 속도는 풀HD 동영상을 무리없이 볼 수 있는 수준"이라며 "보통의 고객이 영상을 보는데 전혀 무리가 없는 속도다. 3Mbps로 24시간 풀HD 동영상을 보면 데이터는 35GB 정도가 소모된다. 거기까지는 우리 네트워크가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80요금제의 경우 U+박스, U+내비 등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85요금제는 U+HDTV, U+프로야구까지 무료다.

다만 LG유플러스의 경우 테더링 이용에 제한이 따른다. 하루에 2GB의 데이터를 사용하면 테더링 이용이 불가능하다. 외부에서 노트북 등으로 테더링 이용이 잦은 이용자는 필요할때 테더링을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한 KT, 유선통화도 무료

KT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가장 저렴한 요금제의 유선통화까지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는 무선통화만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SK텔레콤도 85요금제 이상부터 유선통화까지 무제한이다.

또한 실 부담액이 가장 저렴하는 점도 장점이다. KT의 가장 저렴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기본료는 7만9천원인데 24개월 약정시 1만8천원을 할인해줘 6만1천원만 내면 사용이 가능하다. 같은 방식으로 LG유플러스는 6만2천원, SK텔레콤은 6만1천250원이 실부담액이다.

KT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LG유플러스와 달리 일단 기본 데이터를 제공한다. 79요금제의 경우 10GB, 97요금제는 17GB, 129요금제는 25GB를 제공한다. 이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하루에 2GB가 제공되고 2GB가 넘어가면 망 상황에 따라 속도가 제어된다.

다만 KT는 요금이 가장 저렴한 대신 LG유플러스나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부가서비스가 전혀없다. 모바일 IPTV 등 영상 콘텐츠나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SKT, 멤버십도 무제한… 출퇴근프리 '눈길'

SK텔레콤의 무제한 요금제는 기본적으로 KT의 상품과 흡사하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사용한 이후부터 하루에 2GB가 제공된다. 2GB를 넘어서면 망 상황에 따라 속도를 제어한다.

SK텔레콤과 KT의 차별화 포인트는 부가서비스다. SK텔레콤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고객에게 모바일 IPTV인 Btv모바일과 음원 서비스인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오는 5월까지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연말까지 멤버십 할인한도를 무제한 쓸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가맹점 이용이 많은 고객일 경우 SK텔레콤의 멤버십 무한대 혜택이 유용해 보인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면 부가옵션인 '출퇴근 프리'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SK텔레콤은 저가 요금제 사용 고객도 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월 9천900원(VAT 포함)만 내면 출퇴근 시간인 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출퇴근 프리' 옵션도 선보였다. 물론 이 상품 역시 하루에 2GB를 초과하면 속도가 제어된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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