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KGC인삼공사는 국가표준기본법에 의한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라 국가참조표준 '한국인삼 사포닌 데이터센터'로 KGC의 한국인삼연구원이 지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
국가참조표준이란 국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널리 지속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정확도와 신뢰도가 공인된 자료를 의미한다. 이를 연구하는 데이터센터는 대학, 병원, 정부출연연구소 등 지금까지 총 21곳으로 기업 및 식품업계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최초다.
KGC인삼공사의 '한국인삼 사포닌 데이터센터'는 국내 인삼의 품종별, 지역별 사포닌을 연도별로 데이터화해 한국 인삼의 우수성과 세계화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EU에 인삼류를 수출하기 위한 공인된 기준을 설정한다.
인삼의 품질관리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사포닌 함량은 토양환경과 기후에 따른 작황 편차가 심해 정확도와 신뢰성이 공인된 데이터화가 절실히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참조표준' 분야에 인삼분야를 새롭게 지정했고, 그 기능을 KGC인삼공사에서 수행하게 됐다.
향후 KGC인삼공사가 연구한 '인삼사포닌' 참조표준 데이터는 국내 인삼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정책 자료로 활용돼 학계 및 기업에 제공된다. 이는 KGC인삼공사 한국인삼연구원이 민간연구소 차원을 넘어 국책연구기능을 수행해 국가 인삼 산업 발전에 기여함을 의미한다.
KGC인삼공사 장일무 한국인삼연구원장은 "국가 지정 데이터 센터 인증은 식품분야 최초로 홍삼분야의 연구성과 및 기술력을 정부가 인정한 것"이라며 "한국 인삼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 한국인삼연구원은 홍삼 연구소 중 세계 최대로 160여명 이상의 연구원이 근무하며 국내외 저명한 의과학계와 연계해 인삼효능, 재배기술, 토양연구, 신품종개발, 신기능 생약복합제재 연구 및 이를 응용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 한국인삼연구원은 세계 인삼 및 홍삼기업 최초로 5개 분야 192개 항목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받아 미국, 일본, 중국 등 58개국 70여개의 해외인증기관과 동등한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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