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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IPTV, 올해엔 가입자 1천만 고지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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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실적발표…지난해 860만 가입자 확보

[백나영기자] IPTV 서비스 가입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사업자들은 올해 3분기쯤이면 가입자 1천만 시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일 SK브로드밴드를 마지막으로 IPTV 사업자 3사의 2013년 4분기 실적발표가 모두 끝났다. 실적발표에서 눈에 띄는 것은 IPTV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KT는 가입자 94만명의 IPTV 가입자 순증을 기록해 연말기준 총 497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SK브로드밴드는 68만명의 순증가입자를 기록해 누적 가입자가 208만에 이르렀다. LG유플러스는 누적 가입자 155만명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작년 연말 기준 3사의 IPTV 가입자는 총 860만에 달한다. 앞서 2011년 456만명, 2012년 631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KT는 지난 1월 3만여 가입자가 늘었지만, 연말까지 80만명 이상의 가입자 순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올 1월에만 약 6만명의 가입자를 유치, 1월만 놓고보면 KT를 앞질렀다.

SK브로드밴드 이인찬 마케팅부문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IPTV 순증 가입자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최소 6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모델 발굴·차세대 방송서비스에 준비에 박차

업계가 공격적인 IPTV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어 이르면 오는 3분기중 가입자가 1천만을 넘어설 가능성도 커 보인다.

이에 따라 IPTV 3사는 확보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주문형비디오(VOD), 광고 등의 수익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유료 콘텐츠 이용료 등 부가수익이 전년 대비 약 30.1% 성장하면서 IPTV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주문형비디오 이용자도 계속 늘면서 수익구조의 기반이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모바일 IPTV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SK텔레콤의 T프리미엄 서비스와 연계해 유인요인을 제공, 모바일 IPTV의 유료가입자가 81만명을 넘어섰다. 향후에도 SK텔레콤과의 연계 프로모션을 통해 VOD, 광고, 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해 모바일 IPTV의 잠재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IPTV 사업자들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에는 초고화질(UHD) 방송, 스마트TV 등 차세대 방송서비스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에 차세대 방송서비스 UHD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로드맵을 내놓았다.

SK브로드밴드는 영상전화·홈 모니터링·패밀리 보드 등 기능을 미디어 서비스와 결합한 프리미엄 스마트 홈 디바이스 'B 박스(box)'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이인찬 부문장은 "인터넷 전화에 홈서비스를 추가한 타사의 스마트 기기와 달리 B 박스는 미디어 플랫폼에 홈서비스를 접목한 것이 차별점"이라며 "B tv 미디어 가입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홈서비스 기능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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