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日시장에 야심찬 도전장

[김국배기자] 알서포트(대표 서형수)가 일본 2위 통신사업자 소프트뱅크텔레콤(대표 손마사요시)과 손잡고 자사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 공급에 본격 나선다.

알서포트는 4일 소프트뱅크텔레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알서포트는 소프트뱅크텔레콤의 자체 영업지원 시스템인 '이러닝(e-learning)'에 리모트뷰를 도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2천여 명의 소프트뱅크텔레콤 영업조직을 통해 영업과 판매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알서포트는 소프트뱅크텔레콤의 이러닝을 통해 리모트 뷰 ▲서비스 설명과 도입사례 ▲서비스 제안 도구 ▲데모 등의 자료를 제공해 영업활동을 돕고 판매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텔레콤은 일본 내 2위 기간통신사업자로 시내, 시외 및 국제전화, 데이터, 전기통신 사업을 통해 연 매출 약 4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리모트뷰는 원거리에 있는 PC나 관리 대상 서버에 에이전트(Agent)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윈도 ▲맥(MAC)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와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일본 내 태블릿PC 보급이 활성화 되고 있고 외근시 원격으로 회사 PC를 이용하기 위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리모트뷰는 태블릿으로 회사 업무를 원활히 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2년 일본 원격 제어 시장의 규모는 20억 엔으로 전년 대비 16%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리모트뷰는 소프트뱅크텔레콤에서 최초로 채택한 한국 콘텐츠이기에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며 "소프트뱅크의 거대 영업조직을 통해 리모트뷰의 일본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향후 일본을 넘어 알서포트 솔루션의 우수성을 전세계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