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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서포트 국내 SW 일본 진출 '멘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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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진출 경험 전수하며 현지 파트너와 5개 멘티 '짝짓기' 도와

[김국배기자] 알서포트(대표 서형수)가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멘토로 나서 주목된다.

알서포트는 지난 7월부터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SW 수출 마케팅 지원사업(일본)'을 수행하고 있다. 알서포트가 가진 일본 진출의 경험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 수행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일본 시장조사 기관인 믹경제연구소의 원격지원 SW 시장조사에 따르면 알서포트는 이 분야에서 71.2%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NIPA 글로벌 협력팀 이재윤 수석은 이번 사업에 대해 "마케팅 중심의 지원 사업"이라며 "알서포트를 중심으로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컨설팅과 교육, 전략 수립 등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미국과 비교하면 작지만 세계 2위의 시장 규모를 가진 국가로 국내 SW 기업들의 주요 수출 국가로 꼽힌다. 그러나 문화적 차이 등 까다로운 시장 특성 탓에 진입이 결코 만만치 않은 곳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조사한 '2011년 SW 수출 애로사항'의 결과를 보면 국내 기업들은 '현지파트너 및 유통 채널 발굴(30.6%)'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홍보 및 마케팅의 어려움(24.4%)', '글로벌 전문인력 부족(14.2%)',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의 어려움(14.2%)의 순이다.

이번 사업에서 알서포트가 하는 주된 역할은 일본 진출에 대한 경험을 전수하는 것을 비롯해 현지 파트너사와 초보 수출기업에 해당하는 멘티 기업들을 연계시켜 주는 것이다. 일종의 '커플 매니저'인 셈.

일본 진출에 있어 크고 유명한 회사보다는 '적합한 기업'을 파트너로 선정해야 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건 업계의 중론이다. 큰 기업은 오히려 취급하는 품목이 많아 자사 제품이 '온리 원(Only One)'보다는 '원 오브 뎀(One of Them)'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멘티 기업은 리포팅툴 업체 포시에스(대표 조종민)와 통합관리 솔루션 업체 엔키아(대표 이선진), 비즈니스 룰 엔진(BRE) 솔루션 업체 이노룰스(대표 김길곤),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업체 테르텐(대표 윤석구), 소프트웨어 인 라이프(대표 장선진) 5곳이다.

이미 알서포트는 멘티 기업들과 지난 21일부터 24일 일본 현지에서 알서포트 파트너사와 멘티 기업 간의 일 대 일 매칭 미팅, 알서포트 일본 법인과 비즈니스 상담, 코트라 일본 비즈니스 관련 강연, IT 엑스포 관람 등을 진행했다.

이재윤 수석은 "이번 일본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현지의 요구사항 등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다음달 말이나 12월초 일본 기업들과 또 한 번의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알서포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하는 소프트웨어 회사 중 하나"라며 "수많은 시행착오와 그로 인한 노하우를 가진 만큼 이런 경험을 일본 시장 도전하는 기업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전했다.

서 대표는 "아껴뒀던 많은 정보와 인프라를 멘티 기업들과 공유하고 사업 기간이 끝나고 그 관계를 놓지 않을 않고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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