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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크샤' 만든 모바일 게임계 구루 '킹닷컴'은 어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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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0년된 퍼즐 게임 전문 회사, 기업공개설도

[이부연기자] 최근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는 '캔디크러쉬사가(캔크샤)'가 핫이슈다. 매일 전세계 1억명 이상이 플레이하며, 미국 앱스토어에서만 하루에 60만 달러(약 6억원) 이상 벌어들이고 있는 이 게임은 스톡홀롬에 본사를 둔 게임사 킹닷컴의 작품이다.

킹닷컴은 캔크샤로 단번에 퍼즐 게임계 구루(흰두교에서 스승을 뜻하는 말, 신성한 교육자)로 자리잡았으며 나아가 '클래쉬오브클랜' 개발사 슈퍼셀과 함께 모바일 게임 시대에 떠오르는 스타 개발사가 됐다.

킹닷컴은 영국 퍼즐 게임 전문 개발사로 올해로 설립된 지 10년째를 맞았다. 스톡홀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런던과 이외 3곳에 스튜디오, 해외 5개 지사가 있다. 현재 직원은 약 450여명 가량이며 사세가 확장되면서 올해 안에 70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킹닷컴 홈페이지에는 160여개의 게임이 공개돼있다. 홈페이지는 게임 출시 전테스트 베드의 성격이 강하며 여기에서 어느 정도 검증된 게임을 페이스북 등 다른 플랫폼에 런칭한다. 이 중 캔크샤와 '버블위치사가', '펫레스큐사가' 등 총 3종의 게임이 모바일로 즐길 수 있다. 현재 캔크샤는 수개월간 미국과 캐나다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클래쉬오브클랜'이 2위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캔크샤는 지난 2011년 4월에 페이스북에 처음 출시됐다. 징가 등 타 소셜 게임사들이 2010년부터 페이스북 게임을 출시하면서 성공가도를 달렸던 것에 비하면 게임 출시가 조금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결과는 대박이었다. 현재 징가는 뉴욕 증권 시장에 상장한 후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킹은 캔크샤의 탄탄한 충성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승승장구하는 진정한 승자가 됐다.

기업 공개에 대해서도 솔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매출과 이익이 어마어마 하기 때문에 눈독을 들이는 투자자들도 많다. 하지만 소셜 모바일 게임 전문사로는 처음으로 상장한 징가가 상장으로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면서 섣불리 나서지 않는 모양새다.

킹닷컴의 나스 조르모우 부사장은 "현재 기업 공개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야기도 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게임을 업데이트하고 인기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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