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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새 회장에 박용만 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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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의, 수락 요청…내달 21일 공식 추대

[정기수기자] 박용만(사진) 두산그룹 회장이 공석 중인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에 추대됐다.

지금까지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까지 함께 맡아왔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후보로 추대된 박 회장이 사실상 대한상의 회장을 맡게 될 전망이다.

당초 대한상의 회장 후보로는 박 회장과 더불어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이 거론돼 왔다. 하지만 김 회장이 고령으로 인해 회장직을 맡는 것을 고사하면서 박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서울상의는 이날 회의 결과를 박 회장에게 알리고, 수락 요청을 할 예정이다. 박 회장이 회장 직을 수락할 경우 내달 12일 열리는 서울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이어 다음달 21일 예정인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 21대 회장으로 공식 추대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날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된 박 회장은 두산그룹의 혁신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소비재 중심의 두산그룹을 중공업 기반의 첨단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기여함으로써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평소 적극적인 상의 활동으로 재계의 신망이 두터워 유력한 회장 후보로 거론돼왔다.

이밖에도 박 회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소통하는 인물로 대중과도 친숙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젊은 이미지로 보수적인 상의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적임자로 손꼽힌다.

대한상의와 인연이 깊은 두산가의 일원인 박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에 이어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되면 두산그룹은 박 회장의 부친인 고(故) 박두병 초대회장과 전문경영인이었던 정수창 전 회장, 박 회장의 형인 박용성 전 회장에 이어 네명째 상의 회장을 배출하게 된다.

신임 회장은 중도 사퇴한 손 전 회장의 잔여임기인 2015년 3월까지 1년 9개월 가량을 채운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으로 2차례까지 연임할 수 있으며 전임자의 잔여임기는 6년의 임기 연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날 회의에는 이 부회장을 포함한 서울상의 부회장단 16명중 9명이 참석했으며, 박 회장은 그룹 이사회 건으로 불참했다.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인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원 삼양홀딩스 부회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심경섭 한화 사장,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강덕수 STX 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등은 불참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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