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은 29일 우리 정부가 북한에 개성공단 관련 실무회담 재개를 제안한 것과 관련, 북측에 진정성있는 자세로 회담에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성공단 협상에 대해 정부가 다시 한 번 회담을 제의한 만큼 개성공단이 국제적 기준에 맞는 보다 높은 차원의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공단이 되도록 원만한 협상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지난 6차례의 실무회담에서 북한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재발방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해 우리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며 "북한은 개성공단과 남북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하며 진정성 있게 이번 회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최고위원은 "이미 개성공단은 수개월 째 조업이 중단돼 다시 재개를 하려면 설비점검 및 가용자원 확보를 위해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하다"며 "어느 공단이든 잘 운영되다가 갑작스레 가동이 중단되면 경제적 손실과 기업 신용도 타격을 주게 되기 때문에 가동 중단에 대한 책임소재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개성공단의 단순한 재가동 자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속적 가동이다. 지속적 재가동을 담보할 수 있는 재발방지책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북한 당국은 진정성 있는 자세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요청에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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