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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빅데이터 표준 시스템에 오라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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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십억대 삼성폰 기반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김현주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솔루션센터(MSC) 내 빅데이터 전담 조직을 설립하고 신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오라클의 '엑사데이터'를 표준 시스템으로 최종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MSC는 올 초 빅데이터 표준 플랫폼 선정 작업에 돌입했으며 오라클의 '엑사데이터'와 EMC의 '그린플럼'을 두고 막판 저울질을 해왔다.

MSC는 최근 오라클의 플랫폼을 사용하기로 최종 확정했으며, 전세계 삼성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합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사데이터 관련 실무자들이 조만간 방한해 삼성전자와 구체적 사업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업체 선정과정에서 오라클은 삼성전자가 제시한 조건 대부분을 그대로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IT 시장 영향력을 고려할 때 이번 사업이 세계적 레퍼런스(기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파격 조건을 내세웠다는 후문이다.

이번 표준 플랫폼 확정을 기점으로 삼성전자 MSC의 빅데이터 사업은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MSC내 빅데이터 전담 조직을 신설할 만큼 이번 사업에 욕심을 내고 있다. MSC는 오라클 엑사데이터를 통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으로 흩어져 따로 관리 중인 로그데이터를 한번에 모아 관리, 분석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빅데이터는 사용자 로그를 분석해 콘텐츠 이용 패턴과 선호도 등을 파악하고 그 중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것으로 신규 서비스 개발 및 사업 모델에 반영하는 데 쓰인다.

실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는 SSD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으면서 빅 데이터로 시장을 분석,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세계 수십억 사용자들의 로그를 직접 수집할 수 있어 구글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사업자들 못지 않은 방대한 정보를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만 2억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으며 올해는 3억5천만대가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오라클의 엑사데이터를 표준 플랫폼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의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은 업종을 불문하고 벤치마킹되는 한편 관련 사업 확산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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