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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산·울산3공장도 주말특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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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1·전주트럭 공장은 논의 중

[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울산3공장이 이번주부터 주말특근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울산1공장과 전주공장 트럭생산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장이 모두 주말특근을 실시하게 됐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산공장은 오는 6월 1일부터 주말 특근을 재개한다. 아산공장에서는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한다.

아반떼와 i30를 만드는 울산3공장은 이번 주말부터 특근을 재개하기로 지난 28일 결정했다. 아산공장과 울산3공장은 지난 3월 9일 이후 13주 만에 특근을 재개하게 됐다.

다만 엑센트, 벨로스터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은 아직 특근 재개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이 공장 노조는 내부회의를 갖고 주말특근 재개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전주 트럭생산공장도 아직 주말특근 재개를 결정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울산 2·4·5공장을 포함한 울산의 7개 공장(사업부)은 이미 지난 25일부터 주말특근을 실시했다. 울산공장 내 간접 생산공장인 엔진·변속기공장, 소재공장, 수출PDI 공장은 지난 11일부터 특근을 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6일 주말특근 관련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울산 5개 공장 각 사업부의 노조대표가 주말특근의 시간당 생산속도(UHP) 하향과 인원 충원 등을 요구하며 합의안을 거부하며 무기한 특근 거부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12주 연속 주말특근을 못하게 되면서 총 8만3천여대의 차량을 만들지 못해 1조7천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현대차는 추산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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