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뉴 투싼 ix' 가격 공개…1천970만~2천750만원

[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의 '뉴 투싼 ix'의 가격이 공개됐다.

2WD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디젤 모델의 경우 ▲스마트 2천260만원 ▲스마트 스페셜 2천380만원 ▲모던 2천590만원 ▲프리미엄 2천750만원이다. 가솔린 모델은 ▲스타일 1천970만원, 모던 2천35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2일 오후 가격을 공개하면서 "주력 트림인 모던의 경우 LED 포지셔닝 램프, LED 리어 콤비램프, 신규 18인치 알로이휠,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 새로운 사양을 추가하면서도 가격 인상은 30만원으로 최소화했다"며 "여기에 연비 개선으로 인한 경제성 향상과 내장 디자인 고급화, 주행소음 개선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실질적으로 더욱 큰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뉴 투싼 ix 출시와 함께 일반부품의 보증기간을 기존 2년 4만km에서 3년 6만km로 연장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단 동력계통 보증기간은 5년 10만Km로 기존과 동일하다.

앞서 현대차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문화역 서울284'에서 뉴 투싼 ix 사진 보도발표회를 갖고 차량의 내외관을 공개했다.

뉴 투싼 ix 는 현대차 고유의 패밀리룩을 계승한 헥사고날 형상에 윙 타입의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HID 전조등과 LED 포지셔닝 램프를 새롭게 장착하는 등 전면부 외관 디자인을 대폭 변경했다.

현대차는 특히 뉴 투싼 ix를 출시하면서 최고출력 166마력, 최대토크 20.9kg·m의 누우 2.0 GDi 엔진을 탑재하고 연비 10.3km/ℓ로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한 가솔린 모델을 새로 추가했다.

최대토크 41kg·m, 연비 13.8km/ℓ의 동력 성능을 가진 디젤 모델(2WD)도 함께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