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LG전자 MC사업본부가 지난 1분기 1천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깜짝 실적을 내면서 올해 성장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스마트폰 5천만대 판매 돌파와 함께 글로벌 스마트폰 3위 자리를 굳힐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30일 최근 증권가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가 올해 글로벌 점유율 5%를 돌파하는 한편 5천만대 안팎의 스마트폰을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후속 모델의 출시 지연과 기존 모델의 판매량 급감에 따른 반사이익을 거두는 한편 옵티머스G 프로가 고른 판매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5천329만대, 현대증권 5천30만대, KB투자증권은 5천230만대로 각각 예상했고 하이 증권은 4천900만대로 각각 추정했다.
만일 올해 LG전자가 5천만대 판매 돌파에 성공한다면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2천630만대보다 약 2배 많은 것이다. 또 LG전자 공식 판매 목표인 4천만대 보다 1천만대 더 많은 기록이기도 하다.
LG전자는 이 같은 성장세에 대해 피처폰 비중을 줄인데다 스마트폰 저가-중가-고가 라인업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전자 지난 1분기 전체 휴대폰 판매량(1천620만대) 중 피처폰은 590만대 수준으로 역대 최저 비중인 36%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전체 휴대폰 판매량에서 피처폰 비중은 2009년 99%에서 2012년까지 평균 53%대를 기록한 바 있다.
피처폰 판매량 축소에 따른 연간 판매량 감소가 스마트폰 판매량으로 곧바로 대체되고 있지는 않지만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LG전자는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에 무게를 싣고 있으며 이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 지난 1분기 유럽 등 오픈마켓 시장에서 옵티머스L 시리즈만 500만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분기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이 보급형이었던 셈이다.
게다가 2분기부터는 보급 LTE라인업인 옵티머스F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출시, 200만대 이상을 출하한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증권가를 비롯 전문가들은 옵티머스G 프로가 LG전자의 프리미엄 제품 중 처음으로 분기당 1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3분기 출시 예정된 옵티머스G의 후속작 옵티머스G2가 북미 4대 주요 이동통신사를 통한 출시 예정 등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실제 LG전자도 2분기 이후 분기 판매량이 1천200~1천25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전자의 휴대폰 부문 경쟁력이 의심의 단계를 넘어 확신의 단계에 들어섰다"며 "2분기 1천300만대 스마트폰 출하대수, 1천692억원의 영업익이 기대되는 한편 글로벌 3위에 합당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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