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 아이튠스가 TV방송과 영화 콘텐츠 다운로드 시장을 70% 가까이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인사이더는 시장조사업체 NPD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디지털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TV방송, 영화 등 콘텐츠 다운로드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로 선두자리를 차지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PD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용 디지털 비디오 부문에서 애플 아이튠스의 TV방송 다운로드 시장 점유율은 67%에 이르렀으며, 영화 다운로드 점유율도 65%로 파악됐다.
경쟁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비디오와 아마존 인스턴트 비디오는 애플 서비스에 비해 점유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X박스 비디오는 TV방송 다운로드 14%, 영화 10%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마존 인스턴트 비디오의 점유율은 각각 8%와 10%로 집계됐다.
인터넷 VOD(Video on Demand) 부문도 애플이 석권했지만 경쟁사들과 격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온라인 영화 렌탈 시장에서 2위 아마존(18%)보다 2배 이상 많은 45%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VUDU(15%), X박스 비디오(14%)가 이었다.
러스 크럽니크 NPD그룹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디지털 콘텐츠 판매 서비스를 초기에 시작했다는 장점과 아이폰, 아이패드 인기를 활용해 디지털 음악과 영화 판매/렌탈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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