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스티브 잡스 공식 전기 저자인 월터 아이작슨이 전자책 가격 담합 재판 출두를 피하는 데 성공했다.
월터 아이작슨이 애플과 전자책 출판사가 가격 담합한 혐의로 제소한 사건 재판에 저술 메모를 제출하거나 법정 증언을 하는 것을 피했다고 페이드콘텐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ttps://img-lb.inews24.com/image_gisa/201303/1319424055771_1_103512.jpg)
이번 소송은 미국 법무부가 애플이 사이먼앤슈스터, 해치트북그룹, 펭귄그룹, 맥밀란, 하퍼콜린스 등 5개 대형 출판사들과 전자책 가격 담합을 했다면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기한 것. 애플이 출판사들의 전자책 가격 인상을 눈감아주는 대신 30%의 판매 수수료를 받아 챙겼다는 게 소송을 제기한 이유다.
집단 소송 담당 변호사들은 스티브 잡스가 출판사들에게 애플 아이패드에서 책을 판매하라고 요청한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아이작슨에게 잡스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아이작슨은 즉각 거부의사를 밝혔다. 아이작슨은 자료 제출 거부 근거로 기자들의 취재 노트는 보호받을 수 있다는 뉴욕 법률을 내세웠다.
양측은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인터뷰 메모가 취재 노트에 해당되느냐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인 끝에 결국 증인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고 페이드콘텐트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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