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주요 국제 유가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국내 전국 기름값은 1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21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지난 20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6.58달러로 전날보다 0.27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유가에 1, 2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는 116.51달러, 경유는 126.05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81달러, 1.16달러 오르며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0.13달러,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20러로 전날보다 각각 0.15달러 오르고 0.16달러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3.1%로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예측치 2.7%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2.8%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도 11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보다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33.51원, 경유가격은 1천757.98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27원, 0.73원 떨어졌다.
지난주 평균 휘발유(1938.32원)와 경유(1761.99원)가격에 미치지 못해 각각 14주, 1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8.78원 0.99원↓, 1천844.57원 1.36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렸다.
지난 20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33.78원)은 전날보다 0.63원, 경유가격(1천758.71원)은 0.48원 각각 떨어졌다.
다만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99.30원으로 전날보다 0.03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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