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엔진, 영국서 점유율 첫 90% 이하

[원은영기자] 구글이 영국내 검색엔진 시장에서 최근 5년만에 처음으로 점유율 90%선 이하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서치엔진랜드가 웹 분석업체인 익스피리언 힛와이즈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점유율 조사에서 89.33%를 기록해 전년 대비 약 1.7%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구글의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 야후, 에스크닷컴은 모두 전년 대비 점유율 증가를 보였다.

특히 가장 큰 폭으로 성장률을 보인 빙의 경우 점유율 4.71%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달 출시된 윈도8에 빙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했기 때문이라고 익스피리언 힛와이즈는 분석했다.

비록 전년 대비 시장 점유율은 하락했지만 구글은 여전히 영국 검색엔진 시장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익스피리언 힛와이즈는 구글에서 이뤄지는 검색 건수가 다른 모든 검색엔진의 검색 수를 합친 것보다 18배나 많다고 말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