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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선점은 드림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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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엠엑스 김경동 대표 "1달만에 스포츠게임 1위 달성"

[허준기자] 최근 게임 시장에 각광받는 장르를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야구게임 장르를 선택한다. 최근 가장 많이 출시되는 장르 중 하나인데다 프로야구 열기가 뜨거워 야구팬들을 게임으로 끌어들이기 적합하기 때문이다.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MVP 베이스볼온라인을 시작으로 애니파크의 마구더리얼, 넥슨코리아의 프로야구 2K 등 실사형 야구게임과 기존 인기게임인 마구마구, 슬러거 등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온라인 야구게임이 대부분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는 '액션형' 야구게임이라면 모바일에서는 매니지먼트 게임들이 주로 나타나고 있다. 엔타즈의 나는야구감독이다, 넵튠의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3, 그리고 플러스엠엑스의 프로야구 드림나인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특히 플러스엠엑스의 행보는 모바일 야구게임 시장에서 주목할만하다. 단순한 퍼즐류 게임들이 주를 이루던 카카오톡의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프로야구 드림나인을 출시하면서 발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드림나인은 이미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의 한국 버전이다. 일본에서는 코나미가 일본 특유의 카드 배틀 시스템과 야구를 적절히 조합해 인기게임에 등극했다.

플러스엠엑스는 이 게임에 KBO 라이선스를 적용하고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한국에 맞게 재개발, 지난달에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했다.

출시 후 성적표는 기대 이상이다. 한달만에 구글 게임 가운데 스포츠게임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매출도 쏠쏠하다. 현재 구글 게임 매출 순위 톱10 진입을 눈앞에 둘 정도다.

김경동 대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용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불편함을 줄이고 있다"며 "이용자 의견을 가장 빨리 반영하는 야구게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드림나인의 흥행 요인 가운데 '선점효과'가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았다.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가운데 비교적 일찍 등장했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것.

하지만 단순히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유입된 이용자들을 붙잡아 둘 수 있었다는 것은 곧 드림나인이 '좋은 게임'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포스트시즌을 맞아 야구게임들이 각광받으면서 김경동 대표도 '드림나인'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인 야구친구와의 제휴를 통해 드림나인 선수카드를 알리고 있다. 포스트시즌 기간에 정규리그 업데이트를 단행했고 강화 이벤트 등도 진행중이다.

김경동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야구게임들이 계속 등장할 것이다. 그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인 만족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계속적인 신규 선수카드 추가 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즐길거리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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