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온라인게임 분야에서 흥행 장르로 우뚝선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 속속 모바일로 이식되고 있다. 야구 매니지먼트게임은 실패하지 않는다는 '불패신화'가 모바일게임에서도 계속될지 관심이 모인다.
최근 모바일게임업계에는 야구 매니지먼트게임을 출시하거나 개발중인 회사들이 많다. 게임빌과 컴투스 등 유명 모바일게임 회사들도 내부적으로 야구 매니지먼트게임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타즈는 이미 '나는야구감독이다'라는 매니지먼트게임을 출시, 인기를 끌고 있고 플러스엠엑스도 '드림나인'이라는 야구매니지먼트게임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NHN 한게임 대표를 지낸 정욱 대표가 설립한 넵튠도 '머니볼'이라는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을 준비 중이다.
야구 매니지먼트게임은 온라인게임 분야에서 대성공을 거둔 장르다. 게이머가 직접 선수들을 조작해 야구 경기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감독이나 구단주가 되서 선수들을 기용하고 작전을 지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라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엔트리브소프트가 선보인 프로야구매니저가 월 최대매출 3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뒤 이어 야구9단도 큰 인기를 끌면서 야구 매니지먼트게임을 흥행장르로 우뚝 세웠다. 야구9단은 지금도 월 9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NHN 한게임의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잡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야구 매니지먼트게임이 모바일게임 분야에 더 잘 맞는 게임 장르라고 입을 모은다. 매니지먼트게임 특성상 수시로 게임에 접속해 선수들을 관리하고 작전을 지시해야 하는데 PC에서 접속하는 것 보다는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접속하는 것이 더 쉽고 편하기 때문이다.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출시한 업체 관계자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거나 처리하는 부분이 적은 대신 수시로 게임에 접속해 결과를 확인하고 출전 명단을 수정해야 하는 야구매니저 게임은 스마트폰에서 즐기기에 최적화된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저 모바일게임업체 관계자도 "KBO 라이선스를 확보해 카드 시스템을 접목하는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게임에 대한 생각은 항상 하고 있다"며 "매니지먼트게임은 PC온라인게임으로 즐기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것이 더욱 쉽고 편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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