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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KBS 뉴스 신뢰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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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위 국감서 "시청자들 편향적이라 느낀다"지적

[강현주기자] 시청자들이 KBS, MBC의 뉴스에 대해 신뢰도가 낮다고 젊은 층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실시하는 국정감사에서 신경민 의원(민주통합당)은 자체 조사한 '지상파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남녀 1천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37%의 응답자가 KBS 뉴스가 편파적이라 응답했다. MBC 보도가 편파적이라 응답한 이들은 50%다. 또 44%가 MBC 보도의 공정성이 가장 낮아졌다 답했다.

그 외 방송사 파업 책임이 이명박 정부에게 있다고한 응답자는 38.5%로 집계됐다.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도 MBC와 KBS 뉴스가 20~40대 시청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이 시청률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20~40대의 지상파 메인뉴스 평균 시청률은 3.2%로 나타났으며 이는 2008년의 4%에 비해 0.8% 포인트 낮은 수치다. 특히 30대의 경우 최근 1년 시청률이 2.8%로 조사돼 2008년 4.2%에 비해 1.4% 포인트 감소했다.

젊은 세대의 외면 현상이 가장 심각한 방송사는 MBC인 것으로 드러났다. MBC '뉴스데스크'의 최근 1년 평균 시청률은 2.9%이며, 이는 2008년 4.1%에 비해 1.2% 포인트 낮은 수치다. KBS의 경우, 2008년 4.6%에서 3.8%로 0.8%포인트 감소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10대 시청률에서도 2008년 2%에서 1.3%로 3분의 1 이상 감소해 다른 방송사보다 낙폭이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KBS '뉴스9'의 10대 시청률은 2008년 2%에서 최근 1년 사이 1.7%로 0.3% 포인트 하락했으며, SBS '8뉴스'는 2008년과 최근 1년의 10대 시청률이 1.6%로 동일하다.

SBS '8뉴스'의 20~40대 평균 시청률은 2008년 3.2%에서 0.1% 포인트 낮아진 3.1%를 기록했다. 30대 시청률의 경우 2008년 3.6%에서 2.6%로 1% 포인트 줄어들었다.

최민희 의원은 "공영방송의 편파방송은 젊은 세대 시청자의 외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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