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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고공행진…주유소 경영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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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사흘·경유 9주 연속 올라…국제 유가 큰 폭 하락

[정수남기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계획 등으로 큰 폭의 내림세를 이어갔다.

또한 우리나라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와 싱가포르 국제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하락 폭은 전날보다 감소했으나, 소폭 내림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국내 유가는 여전히 강세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0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19일(현지시간) 두바이유의 배럴당 현물가격은 110.79달러로 전날보다 0.97달러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싱가포르 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동반 하락, 배럴당 휘발유가 121.12달러, 경유가 132.26달러로 각각 0.77달러, 0.55달러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 기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는 배럴당 91.98달러,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가 108.19달러로, 각각 3.31달러, 3.84달러 크게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같은 기간 이들 유종의 현물가격도 배럴당 각각 91.89달러, 108.29달러로, 3.42달러, 4.29달러 크게 떨어졌다.

이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자국의 원유 재고량이 당초 시장의 전망치 100만 배럴보다 많은 853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공사 측은 분석했다.

또한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원유 증산 계획도 국제 유가 하락에 힘을 보탰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전국 주유소 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2천26.70원으로 전날보다 0.08원 올랐다. 휘발유가격은 전날보다 소폭 내린 대전·전남·광주·경북·부산·제주 등을 제외하고 서울(2천99.25원, 0.18원↑)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올랐다.

경유가격은 현재 1천840.26원으로 전날보다 0.20원 인하됐다. 경유가격은 전날보다 소폭 오른 경기·충북·대전을 제외하고 서울(1천925.61원, 0.16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전날보다 내렸다.

지난 19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2천026.62원)은 전날보다 0.11원 상승해 사흘째 강세를, 경유가격(1천840.46원)은 0.38원 오르면서 지난달 16일부터 9주 연속 강세를 각각 지속했다.

다만,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40.18원으로 전날보다 0.47원 내렸다.

한편,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작년부터 지속된 고유가로 주유소 매출이 꾸준히 하락, 지난 4월 사상 처음으로 주유소 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실제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매출이익률은 지난 2008년 8.1%에서 올해 1분기에 4.3%로, 같은 기간 경유는 9%에서 5.3%로 각각 3.8%, 3.7% 낮아졌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1990년대 중반 주유소 거리제한 폐지와 유가 자유화 이후 주유소는 지속적으로 늘어 작년 말 1만3천개로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으며, 이에 따른 과당경쟁·경영악화로 지난 4월 현재 1만2천907개로 주유소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주유협은 정부에 전업 보조금 등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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