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KDB산업은행은 지난 3일 KDB다이렉트 예수금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발표했다. 출시 7개월 만의 성과다. 이 은행은 KDB다이렉트에서 연내 2조원의 예수금 유치를 예상하고 있다.
무점포 은행인 KDB다이렉트는 작년 9월29일에 첫선을 보였다. 점포 신설비용을 절감해 고객에게 금리를 돌려준다는 개념으로 출발했다.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아낀 점포 신설·운영비로 고객에게 KDB다이렉트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하이어카운트(HiAccount)에 3.5%, Hi정기예금에 4.3~4.5%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HSBC 다이렉트 서울(최초 3.5%), ING 다이렉트(최초 4.0%)의 경우에도 고정비와 인건비 등을 줄여 오프라인 영업을 하는 금융기관과는 차별성 있는 높은 금리를 제공했다고 은행 측은 소개했다.
KDB산업은행은 "높은 금리와 찾아가는 서비스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목표 10조원 실현으로 산은의 중요한 재원조달채널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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