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KDB산업은행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KDB금융그룹은 15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CIB(상업은행+투자은행)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기업공개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산은은 IPO 매각대금을 정부의 정책금융 재원으로 활용하면 정책금융 부문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은 측은 "IPO로 KDB금융그룹을 국제 경쟁력을 보유한 글로벌 CIB로 성장·발전시켜 금융산업 발전과 국가경제를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 축적된 개발금융 노하우를 수출 상품화해 아시아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산은은 산은법에 명시된 2014년 5월까지 최초지분 매각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올해 안에 IPO를 추진하기로 했다. 산은이 IPO를 하려면 산은 보유 대외채무에 대한 정부보증을 위해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
KDB금융그룹은 "IPO는 여야 합의를 통해 개정된 산은법에 명시된 사안으로, 국내 금융산업 발전과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할 과제"라는 입장이다.
한편, 산은은 "IPO가 반드시 민영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