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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통화품질 세계 '최고수준'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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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연례 통화품질조사 결과 발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전화 서비스의 통화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파이(WiFi)의 웹서핑 시간은 3초가 넘게 걸려 국제적 우수기준인 '2초'를 넘기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방송통신서비스 품질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통신품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99년 이후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1년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수행했다. 평가 대상은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무선인터넷(3G, WiFi, WiBro) ▲유료 디지털방송(IPTV, DCATV, 위성방송) 등이다.

평가 결과는 방통위 주관 웹사이트 '와이즈유저(www. wiseuser.go.kr)'에 게시한다.

이동전화 서비스는 전년도 평가결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지역을 포함해 지하철·터미널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등 618개 지역에서 실시했다. 방통위는 평가 예고지역 중에서 최종 163개 지역에 대한 통화성공률을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전화 품질, 최고등급

조사결과를 보면 이동통신3사의 음성통화 서비스의 통화성공률은 98.5%로 세계 최고 수준(S등급)에 해당한다. 이는 전년(98.3%) 대비 0.2% p이상 개선된 것이다.

통화성공률(연결성공-단절-음질불량)이란 통화를 시도할때 통화가 성공한(연결이 안되거나 연결 후 끊긴 경우, 끊기지 않아도 음질이 불량한 경우 제외) 경우의 비율을 말한다.

KT와 LG유플러스, SK텔레콤의 이동전화 통화성공률은 각각 평균이 97.5% 이상으로 모두 'S(매우우수)등급'으로 평가됐다. 방통위는 다만 농어촌지역 중 4곳(KT 2, LGU+ 2)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지역들로 인해 KT(98.6%)와 LG유플러스(97.8%)의 통화성공률이 SK텔레콤(99.0%)에 비해 약간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이통3사에 품질미흡 지역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초고속인터넷, 전년대비 3%대 개선

초고속인터넷은 100Mbps급 서비스 가입자 수가 26만명 이상인 사업자(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CJ헬로비전, C앤앰, 티브로드)의 100Mbps급 인터넷의 전송속도와 웹서핑 시간을 측정했다.

조사결과 사업자 전체 자사망구간 평균 속도(다운로드 93.7Mbps, 업로드 83.1Mbps)는 전년 대비 각각 3.7%, 3.9%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사업자가 이용자와 약속한 자사망구간 다운로드 최저보장속도(3사 50Mbps, MSO 30Mbps)를 지키지 못한 품질미흡지역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사용량이 많은 상위 20개 웹사이트의 웹서핑 시간을 측정한 결과 전체평균이 1.57초로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국제 표준(ITU-T G.1010)에서 우수한 수준으로 보는 2초 이내에 들어갔다.

포털 사업자별 대용량 메일의 송수신 속도는 평균 다운로드 64.1Mbps, 업로드 52.0Mbps로 전년대비 각각 47.4%, 69.9% 개선됐다.

◆와이파이, 속도개선 필요

3세대(3G) 데이터 서비스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자사망 구간에 대한 전송속도와 전구간의 웹서핑 시간을 측정했다. LG유플러스는 3G가 아니지만 CDMA(1X EV-DO. rA)를 통해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평가대상에 포함했다.

조사에서 이동통신 3사의 자사망구간 데이터 전송속도는 다운로드 1.89Mbps, 업로드 1.0Mbps로 전년에 비해 각각 8.6%, 53.8% 개선됐다.

무선인터넷 속도는 국내 표준은 512Kbps, 와이맥스포럼(Wimax Forum)은 500Kbps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전구간의 웹서핑 시간은 '9.61초→4.73초'로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다.

포털 사업자의 대표서비스(블로그, 미니홈피, 까페)에 대한 웹페이지 다운로드 속도는 0.17Mbps∼0.20Mbps로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

방통위는 일부 지역에서 트래픽 증가 등으로 인해 3G망에서의 속도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타망(와이브로, WiFi, LTE)으로의 이용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와이파이(WiFi) 서비스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자사망 구간에 대한 전송속도와 전구간의 웹서핑 시간을 측정했다. WiFi 서비스는 사업자별로 서비스 제공 지역이 크게 차이가 나고, 동일한 WiFi 서비스지역 내에서 이용자 수가 많아질수록 속도가 낮아지는 특성을 지닌다.

지난 2011년 2월말 현재 전국이 접속포인트(AP) 설치 수는 SK텔레콤이 9만4천100개, KT가 18만8천654개, LG유플러스가 7만8천500개로 집계된다.

서비스 제공3사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30Mbps, 업로드 속도는 9.36Mbps로 전년 대비 각각 17.8%, 30.0%가 개선됐다. 3G망에서의 속도보다 6배 이상 높았다. 웹서핑 시간은 전년에 비해 많이 개선(4.85초→3.13초)됐지만, 국제 기준에서 우수한 수준으로 보는 2초에는 부족했다.

포털 사업자의 대표서비스(블로그, 미니홈피, 까페)에 대한 웹페이지 다운로드 속도는 0.30Mbps∼0.38Mbps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올해 조사에서 AP 설치수는 141.3%(2011년3월 14만9천717개 →2012년2월 36만1천254개) 증가했지만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WiF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사업자들의 지속적인 서비스 지역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와이브로 서비스는 142개 지역에서 SKT, KT의 접속성공률과 전송속도를 측정했다. 사업자별 와이브로 서비스 제공 지역이 차이가 있으며, 이 서비스는 동일한 서비스지역 내에서 이용자 수가 많아질수록 속도가 낮아질 수 있다.

조사에서 전체 평균 접속성공률은 98.2%로 우수했다. 업로드 속도는 2.78Mbps로 전년(1.92Mbps)에 비해 44.8%가 개선된 반면 다운로드 속도는 이용자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지만 3G망에서의 속도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영상체감만족도는 '만족' 수준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IPTV서비스, 4대 MSO가 제공하는 디지털케이블TV서비스, 스카이라이프가 제공하는 위성방송의 경우 이용자의 영상체감만족도와 채널전환시간 등 기능을 중심으로 품질평가를 실시했다.

영상체감만족도 및 화면왜곡 횟수는 가입자 규모에 따라 42~259명의 이용자 평가단을 모집해 평가, 채널전환시간은 4개 장소에서 180회 반복 측정했다.

유료 디지털방송사의 전체 평균 영상체감 만족도는 전년에 비해 대폭 개선(4.1점→4.7점) 됐다. 사업자 모두 국제기준(5점만점의 4.0이상 양호)을 충족했다.

화면 왜곡 현상은 1개 콘텐츠 당 평균 0.6회로 나타났으나, 매체별로 약간의 편차(0.2~0.9)를 보였다. 채널전환 시간의 경우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국제기준(2초이내)을 충족하며, 그 외 일부사업자도 국제기준을 약간 초과하는 수준이다.

유료 VOD 시작시간은 평균 12.9초이나, 광고를 하지 않는 디지털 CATV에 비해 광고시간이 많은 IPTV는 시작시간이 늦게 나타났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품질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및 개선이 필요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관련 협회, 연구기관, 소비자단체 및 방송통신사업자 등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올해 품질평가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가입자가 늘고 있는 LTE서비스의 커버리지 확대와 음성통화 품질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평가 지표를 개발해 품질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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