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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음성통화 '성큼'…LGU+, VoLTE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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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버라이즌서 기술테스트…시스코 V2oLTE 도입해 시범사업

[강은성기자] 4세대(4G) 초고속 이동통신서비스 LTE로 음성통화까지 할 수 있는 시기가 부쩍 가까워오고 있다. LG유플러스가 LTE 음성통화(VoLTE) 서비스 제공을 위한 테스트에 본격 돌입했기 때문이다.

22일 LG유플러스와 시스코는 VoLTE를 위한 솔루션을 도입하고 본격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본래 LG유플러스는 3월까지 전국 읍면리까지 인구대비 100% 커버리지의 LTE망을 구축완료하고 하반기부터 VoLTE를 제공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최근 VoLTE를 직접 제공하고 있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와이어리스를 방문해 VoLTE 기술을 둘러보고 테스트해 보는 한편, 국내 지형에 맞는 VoLTE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기술 실무자는 "LTE 기반 음성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이 실무자는 "데이터서비스는 페이지 접속후 순간적인 끊김현상이 있어도 웹 접속의 특성상 '끊김'사실을 이용자가 모르고 지나갈 수 있지만 음성통화는 끊김이 발생하는 순간 통화가 단절되면서 이용자가 즉각 알 수 있기 때문에 고도의 망 설계와 보다 촘촘하면서도 광범위한 망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LG유플러스가 LTE 기반 음성통화를 제공한다는 것은 경쟁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망 구축과 설계가 완성됐다는 의미기도 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800㎒ 주파수 기반으로 LTE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주파수보다 넓고 멀리 퍼지는 800㎒ 주파수의 특성상 고품질 음성통화를 제공하는데 더욱 유리하다고 이 실무자는 덧붙였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시스코의 V2oLTE 솔루션을 도입해 국내 서비스 시작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

시스코코리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급증하는 4G LTE 고객들에게 원활한 음성통화, 영상 및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코의 모바일 인터넷 솔루션으로 국내 최초 시험 도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스코의 V2oLTE 솔루션은 통신회사가 LTE 네트워크에서 대용량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겪을 수 있는 성능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 이창우 네트워크본부장은 "LG유플러스는 4G LTE 고객에게도 고품질 음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나 최고 수준의 성능, 품질 및 안정성을 지원하기 설비를 갖춰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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