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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SKT 재판매, 11월1일부터 '본 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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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 후불형 MVNO 준비완료…MMS 등 부가서비스 문제도 해결

[강은성기자] SK텔레콤의 후불형 이동통신재판매(MVNO)가 오는 11월1일부터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MVNO는 이동통신망을 임대해 재판매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SK텔레콤은 망 의무제공사업자로, 대표적인 MVNO 사업자 한국케이블텔레콤(KCT)에 망을 제공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CT는 후불 MVNO를 위한 전산설비 및 단말기 연동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월1일 서비스 시작에 나선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후불 서비스를 위한 단말기 준비와 망연동 테스트가 마무리 단계이며, 이를 위해 KCT와 SK텔레콤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 "KCT는 단순 재판매가 아닌 자체 가입자 유치는 물론 재제공까지 가능한 사업자인만큼 시장 확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MMS 문제 해결…12년 상반기 번호이동도

SK텔레콤의 MVNO는 지난 7월에 선불형 서비스로 시작됐다. 그리고 대다수 이동통신 가입자가 사용하는 후불형 MVNO는 10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후불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던 KCT가 멀티미디어메시지(MMS) 제공 등에 난항을 겪으면서 10월 사업개시가 미뤄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0월 사업 개시가 늦어진 점에 대해 "MMS 제공 등에 기술적 문제가 있다는 부분을 발견했다"면서 "KCT 측에서도 MMS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후불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KCT는 MVNO를 하면서 스마트폰이 아닌 피처폰의 경우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WAP 게이트웨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WAP은 SK텔레콤의 네이트, LG텔레콤의 ez-i 서비스와 같은 이통사 특화 모바일 무선인터넷 서비스다.

KCT가 가입자 인증 및 과금 처리 등의 복잡한 이유에서 피처폰에서의 데이터 서비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것. 가입자가 이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피처폰을 KCT로부터 구입해 쓸 경우 데이터 서비스가 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MMS를 이용할 수 없는 문제점이 생긴다.

이달 예정했던 서비스가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KCT와 SK텔레콤은 이 문제를 협의 끝에 해결했다.

SK텔레콤이 KCT에 제공할 단말기 중 MMS를 지원하지 못하는 단말기에 대해 기술적 지원을 통해 문제를 풀기로 한 것. SK텔레콤 관계자는 "단말기 테스트가 거의 마무리되는 단계"라면서 "11월1일 후불MVNO 개시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CT 관계자 역시 "MMS 지원을 위한 단말 문제를 SK텔레콤과 협의하고 있으며, 이외에 후불 사업을 위한 영업전산망과 망연동테스트도 마무리했다"면서 "11월부터는 보다 완성된 형태의 MVN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CT는 후불 MVNO 서비스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번호이동을 위한 제반 준비를 갖춘 후 내년 상반기에는 번호이동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내로 번호이동을 위한 가입자인식시스템(HLR) 등 전산설비가 갖춰지면 비로소 MVNO도 완성된 형태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의무제공사업자(SK텔레콤)를 비롯해 업계가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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