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기자] 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업체 테크윙(대표 심재균)은 낸드플래시 기업 샌디스크에 '테스트 핸들러'를 공급한다고 4일 발표했다.
테스트 핸들러는 반도체 공정에서 패키징을 한 칩을 검사 장비에 이송하고 전기적인 특성검사를 해 불량품을 가려내는 장비다.
테크윙이 샌디스크에 공급한 장비는 한 번에 768개의 칩을 검사할 수 있다.
테크윙 관계자는 "768패러렐급 테스트 핸들러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며 "D램 시장에선 주로 512패러렐급 장비를 사용하지만 스마트폰, 태블릿PC 분야에선 수요가 늘어나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심재균 테크윙 사장은 "샌디스크 공급은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올해 1천1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이고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시장서 1위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테크윙은 하이닉스, 마이크론, 엘피다, 스팬션, 샌디스크 등에 테스트 핸들러를 공급하고 있다. 해외 거래처 매출 비중이 70%를 넘는다.
테크윙은 지난해 4천300만 달러를 수출했고 올해 7천만 달러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745억원, 순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3일 코스닥 상장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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