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다음달 3일 상장이 예정된 스카이라이프의 적정주가를 1만9천400원으로 제시했다.
김시우 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디지털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9천263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KT스카이라이프의 미래 수익원인 가입자는 아날로그 방송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KT와의 결합상품 판매를 통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유료방송시장 사업자들 중 가장 채널수가 많아 경쟁력이 크고 결합상품을 통해 VoD 등 양방향 서비스까지 확보해 가입자 유인 효과가 크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가입자 수는 올해 346만 가구, 내년 435만 가구로 전년 대비 각각 22.4%, 25.8% 늘어나고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3.1%에서 내년 18.5%로 상승할 것"이라면서 "HD방송을 위한 투자가 완료되면서 설비투자가 줄어드는 점도 지난해 이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감소하고 지상파TV 재송신 대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위험요인으로 지적했다.
스카이라이프의 희망공모가는 1만3천500~1만8천500원으로 오는 16~1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짓고, 23~24일 일반공모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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