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전국 42개 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초고속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네스팟(NESPOT)'을 다음달 1일부터 상용화 한다고 19일 발표했다.
KT는 우선적으로 시범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42개 핫스팟 지역의 서비스를 상용서비스로 전환하고 2월까지 약 100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3월부터는 망을 확대해 연말까지 전국 1만지역 이상에서 초고속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 무선랜 서비스는 노트북, PDA 등 자신의 이동단말기로 가정에서부터 지하철, 학교, 호텔 등 KT의 무선랜 서비스가 제공되는 핫스팟 지역이면 동일한 ID로 전국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
네스팟 서비스는 ▲실내외 핫스팟 장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네스팟베이직 ▲소호나 가정, 중소기업등 구내에 엑세스포인트를 설치함으로써 구내와 핫스팟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네스팟프리미엄 ▲호텔 등 사업자 운영주가 엑세스포인트를 설치하고 KT로부터 ID를 받아 부가사업을 할 수 있는 네스팟비즈니스등 3가지로 구분된다.
KT는 네스팟 요금제도를 ▲정액제 ▲기본료+종량제의 이부요금제 ▲종량제 등 3종류로 구분, 사용자들이 원하는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네스팟베이직은 5시간 사용에 1만원, 추가 1분당 20원의 요금이 추가되는 상품과 월 3만5천원의 정액제 상품이 있다.
네스팟프리미엄은 월 4만원(회선 요금 별도)의 요금에 ID를 추가할 때 3만원이 부과되는 상품과 회선요금 없이 월 6만원을 내고 ID를 추가할 때마다 1분당 20원 또는 월 3만원을 추가할 수 있는 상품이 있다.
네스팟비즈니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월 6만원의 정액요금에 ID를 추가할 때마다 4만원의 추가요금을 내야한다.
KT는 네스팟이 802.1x기술을 이용, 보안과 인증에 대한 불안감을 없앴다고 설명한다.
KT는 올해 총 1천억원을 투자, 1만개소 이상의 핫스팟 장소에 10만개 이상의 엑세스포인트를 설치,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T관계자는 "학생층이나 보험회사 직원, 영업 및 외판사원, 가정고객, 소호,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하고자하는 기업이 주요 사용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KT는 지난해 말 국내 노트북 보급대수는 340만대, PDA는 12만대에 불과했으나 오는 2005년에는 노트북 640만대, PDA는 430만대 이상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무선랜 서비스로 인한 노트북 PDA 등 장비시장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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