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청와대가 4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유임을 확정하자 민주당이 즉각 반박성명을 냈다.
민주당 이춘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철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방통대군' 최시중 위원장의 연임을 막고 언론의 독립성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최시중 위원장을 "방통위를 정권의 '시중'을 드는 조직으로 전락시켰다"고 평가절하하며 "최시중 위원장의 낙마를 통해 방통위가 중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 측은 "최 위원장은 취임 후 6개월간 6천800만원의 판공비를 고급호텔에서 사용해 물의를 빚은 바 있고, 지난해 관보에 따르면 현금자산만 무려 8억 이상이 늘었다"며 자질 문제를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은 방송과 언론을 정치적 도구로 만들어버리려는 구시대적 인사를 포기하고, 새로운 미디어 시대에 걸맞은 후보자를 미리 물색해 놓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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