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지역 밀착 서비스란 이런 것이다'
지역 주민의 편익을 중시한 양방향 데이터 방송 서비스가 제주에서 출시됐다. 제주 내 유일한 케이블TV 방송사인 KCTV제주는 채널 4번 'KCTV N'을 통해 지역정보를 실시간 자유롭게 검색, 시청할 수 있는 양방향 데이터 방송을 2일부터 서비스한다.

이 서비스는 복잡한 디지털케이블 서비스를 지양하고 채널 내에서 서비스를 구현, 이용자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주'만의 특성을 살려 항공 정보, 기상정보, 경조사, 채용, 문화행사 등 꼭 필요한 정보만을 담았다는 게 KCTV의 설명이다. 관광객이 많은 섬의 특성을 살려 항공, 기상정보는 기본으로 제공하는 한편 이 지역 주민에게 필수 정보인 '경조사' '채용' '문화행사' 등 정보를 담았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채널 4번 방송 내용 중 알고 싶은 정보를 리모콘을 사용해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원하는 내용을 시청할 수 있다.
항공 정보의 경우 리모컨으로 메뉴를 선택하면 국내선 국제선의 현재 수속상황을 실시간으로 검색 시청할 수 있다. 항공사별로도 출발, 도착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정보도 메뉴에 제주 지역을 세분화한 육상과 해상 날씨와 3일간의 지역별 예보는 물론 기상 특보와 위성사진까지 상세한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
KCTV는 올해 안에 동창회 등 제주도내 모든 모임을 알려주는 서비스와 부동산이나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는 TV장터 등의 서비스를 개발 탑재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과 연계, 제주지역 모든 정보를 안방은 물론 이동 중에도 원하는 시간에 쉽게 얻을 수 있는 스마트 케이블 TV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KCTV 윤용석 부국장은 "채널 4번 자체를 데이터 방송으로 할당해 지역정보를 양방향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위성방송이나 IPTV같은 전국 단위 양방향 매체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것을 지역 기반의 디지털 케이블 TV에서 제공하고 있어 지역 방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CTV제주는 제주 도내 유일의 케이블TV 방송사로, 약 18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 중 5만이 디지털케이블 가입자다. 제주 거주민은 약 55만명이며 이중 가구 수는 22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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