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17일 중국 션쩐에서 김승유 회장과 마위화(Ma Wei Hua) 중국 초상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양사의 상호지분 참여를 포함한 업무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제휴는 일반적 제휴와 달리 장기적이고 긴밀한 업무제휴를 위해 상호간 지분 참여를 포함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영업에 필요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날 양측은 기업금융업무, 리테일 업무, 프라이빗 뱅킹 업무, 자금 및 국제금융업무, 외환업무, 신용카드업무, 투자은행업무, 그리고 인원교류 등 양사의 업무 전반에 대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초상은행은 1987년 설립된 비교적 역사가 짧은 은행이지만 영업점 수 776개, 직원수 4만명, 자산 기준으로 중국 6대 은행(4대 국유은행 제외시 2위)이다. 특히 신용카드 부문과 소매금융에서는 중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초상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하나금융의 해외네트워크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2015년 동아시아 리딩뱅크 진입과 세계 50대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글로벌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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