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업체인 알카텔-루슨트가 1분기에 예상보다 많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월말로 끝난 1분기 손실액은 지난해 4억200만 유로보다 더 늘어난 5억1천500만 유로(약 7천38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9.8% 줄어든 32억5천만 유로(약 4조6천587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4분기보다 18% 감소한 수치다.
이번 실적 감소는 핵심 부품 부족으로 일부 제품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쟁사인 화웨이와 ZTE의 시장 잠식도 알카텔-루슨트의 순익 하락을 부채질했다.
알카텔-루슨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매출이 18%나 감소했다.
알카텔-루슨트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6.24% 하락한 2.12유로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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