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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공개 시장, 올 키워드는 'SNS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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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제2의 구글 신화 기대…트위터도 관심

"올해는 페이스북을 주목하라."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업체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해 가을 이후 경기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면서 투자 전문회사들이 대박 IPO 후보 기업들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2010년에는 SNS 사이트들이 IPO 붐을 주도할 것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특히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IPO 시장에서 '제2의 구글 신화' 창조의 주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업체.

이런 페이스북이 IPO를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벌써부터 미공개 주식 인기가 치솟고 있다.

미국의 경제 주간지 포브스는 사모펀드들이 페이스북 미공개 주식을 주당 25달러 가량에 매입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 정도면 페이스북 직원들이 매각에 나설 것이란 게 포브스의 분석이다.

포브스는 또 "2004년 IPO를 단행한 구글 사례를 감안해 볼 때 페이스북의 시가 총액은 79억달러 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페이스북이 연착륙에 성공할 경우 트위터, 링크드인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업체들이 연쇄적으로 IPO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구글과의 합병설이 나돌았던 옐프와 인터넷 전화업체 스카이프 등도 IPO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PO 리서치 전문회사인 IPO 부티크의 스캇 스윗 수석 파트너는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IPO를 할 경우 연이어 대열에 동참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까지 미국에서 IPO를 추진할 의향을 밝힌 기업은 약 95개 정도로 예상된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IPO에 성공한 기업 수치 63개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2007년 272개 기업에 비해선 여전히 미약한 수준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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