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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4대강사업 반대론은 짧아 널리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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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수질 나빠질 것이라는데 우리 기술 최고 수준"

이명박 대통령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해 적극 해명하면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4대강 사업 반대 세력에 대해 과거 경부 고속도로 건설 당시를 비교하면서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젊은 시절 경부 고속도로를 만들 때 야당에서 목숨을 걸고 반대했다"면서 "당시 '국가를 팔아 먹는다', '그 예산이 있으면 차라리 복지를 위해 써라'고 요즘과 비슷한 목소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에 대한 나쁜 여론 환경 때문인지 반대에 대해서는 짧은 말로 하면 기억하지만 해명하는 쪽은 길게 하니까 기억을 하지 못한다"면서 "그래서 반대하는 사람 논리가 국민에게 널리 퍼진다"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그런데 4대강도 예산을 복지에 다 쓰라면 정말 포퓰리즘 아니겠나"라며 "금년에는 유일하게 복지 예산이 8.6% 올라간다. 서민 예산이 늘어나지 않고 어떻게 8.6%가 늘겠나.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더욱이 수해를 당할 때 매년 4조원씩 강에 예산이 들어간다. 여기에 매년 1,2조원만 더 보태 공사하면 매년 들던 예산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면서 "국가적으로도 장기적인 예산면에서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정권 때도 2002년 태풍 루사 이후 범정부적 수해방지 대책으로 해서 2004년부터 43조원을 투입해 강을 살리는 방안이 통과됐고 노무현 정부 때도 2007년부터 87조원을 넣는 대책을 만들었다"면서 "토목공사라고 해서 무조건 비난 할 것이 아니다"고 추진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세계가 기후 변화에서 선진국은 탄소배출을 의무적으로 줄여야 하고 이를 하지 않으면 수출도 할 수 없는 시대가 온다"면서 "4대강 사업은 미래에 다가오는 저탄소 작업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4대강이 수질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반대 목소리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4대강에 반대하는 분들은 보를 설치하면 수질이 악화될 것이라고 하는데 대한민국의 강 복원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금 보는 한 단계 높은 기술이 됐다. 보 밑에는 물이 흐르고 필요하면 열고 닫으므로 수량을 확보하면서 수질도 얻는다"라면서 "이는 옛날에 맑은 물이 흐르던 시절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생태계를 살리고 문화가 복원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 4대강은 그동안 너무 오래 손을 보지 않아 비가 많이 오면 홍수가 나고 갈수기 때는 물이 모자란다"면서 "지금은 온난화로 기후 변화 때문에 대한민국도 2015년에는 물이 부족해 물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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