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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문재인 카드' 내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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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인배 복당에도 여전히 문재인 희망

송인배 전 비서관과 대표적 친노 인사인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안희정 최고위원은 10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찾아 복당 신청서를 제출하고 경남 양산에 송 전 비서관을 공천해줄 것을 부탁했다.

송 전 비서관은 이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을 안타깝게 보낸 후 복당에 대한 마음을 갖게 됐다"며 "민주세력 전체가 하나 돼 이명박 대통령이 서민을 위하지 않고 국토균형 발전을 하지 않는 것을 바로잡는데 미약하나마 이 한 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와 김두관 전 장관,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정 대표에게 송인배 전 비서관을 당이 받아들여 양산에 공천을 하면 모두가 힘을 합쳐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기자에게 "당에서 잘 판단해 송 전 비서관에게 중책을 맡겼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두관 전 장관은 "물론 당에서 결정할 문제이지만 당이 송 전 비서관을 공천한다는 가정 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세균 대표는 "복당을 환영하고 이렇게 다시 힘을 합치게 돼 기쁘다"면서 "공천 문제는 당의 공식적인 기구에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지만 여러분의 말씀을 지도부와 당 관계자에게 전달해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아직 경남 양산의 문재인 카드를 포기하지 않은 모습이다.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인 최철국 의원은 기자에게 "당에서는 아직 송인배 전 비서관 공천을 정하지 않았다. 사실 지역에서는 약하다는 여론이 있다"면서 "아직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카드를 버린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그동안 여러 번 문 전 실장에 출마를 제의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후 모든 것을 열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더욱이 경남 양산에서도 송 전 비서관 카드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여론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이후 이번 10.28 재보선 승리를 통해 완전한 부활을 꿈꾸는 친노 세력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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