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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2분기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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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의 2분기 이익이 월가의 기대치를 크게 앞질렀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IBM의 2분기 주당 이익이 월가의 예측치였던 2.02달러보다 18% 상승한 2.32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 수익이 31억 달러(주당 2.32달러)를 기록한 것.

반면, 매출액은 월가의 전망치였던 235억9천만 달러보다 낮은 232억5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전략적 아웃소싱 부문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38% 향상돼 일부 영역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도 약진을 보였다. 2분기 소프트웨어 성장세는 24%에 이른다. 컨설팅과 아웃소싱 경쟁업체인 액센츄어도 사업 기회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델과 인텔 등도 당초 예상보다 시장상황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예측했다.

IBM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올해 수익 목표치를 주당 9.20달러에서 9.70달러로 50센트 이상 상향 조정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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