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3분기에 IT 투자 수요가 살아나면서 12%의 분기 순익 상승을 기록했다고 뉴욕타임즈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3분기 순익은 36억 달러(주당 2.82달러)로, 월가의 전망치인 2.75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를 보여줬다. IBM은 1분기에만 해도 2.40달러의 주당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3% 늘어난 242억 달러로 집계됐다.
사무엘 팔미사노 IBM 최고경영자(CEO)는 "IBM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 전반에 걸쳐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익 마진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핵심 서비스 사업의 신규 계약 건수는 다소 부진 모습을 보이며 110억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시장분석가들은 당초 120억 달러 이상의 계약 체결을 예상했다.
이에 대해 IBM은 다음 분기로 넘어간 큰 계약건을 포함하면 계약 금액이 127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IBM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다소 부정적이다. IBM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4% 하락해 127.16달러까지 내려갔다. 마감장에서는 1.25% 오른 142.83달러로 회복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