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VoIP)로 15XX 등으로 시작하는 전국대표번호에 전화를 걸었을 때 통화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대표번호를 제공하는 KT 등 통신사업자들이 전국대표번호를 사용하는 각 사업자의 전화에서 070 번호를 받을 수 있게 의무화하지 않고, 사업자가 원할 경우에 한해 개통시켜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대표번호의 경우 발신자의 위치를 파악해 자동으로 근접한 매장과 연결해주는 '라우팅' 기능이 있는데, 인터넷전화는 발신자의 위치 추적이 되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피자집으로 연결시켜 줘야 하는데, 그런 서비스가 불가능한 것. '라우팅' 기능을 쓰는 매장의 경우 인터넷전화 착신을 받으면 되려 고객이 혼란스러워질 가능성도 있어 원하는 매장만 연결해 주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기술적인 문제로 전국대표번호는 인터넷전화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지 못 하게 돼 있다"며 "각 사업자가 인터넷전화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에 한해 착신이 가능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데이콤 관계자도 "'마이LG070'을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전국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었을 때 통화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인터넷전화로 통화가 되지 않는 전국대표번호를 발견할 때마다 해당 번호를 사용하는 사업자와 협의를 해 통화가 가능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인터넷전화사업자가 전국대표번호를 사용하는 업체들 목록을 작성해, 070번호도 착신이 가능하게 해달라는 공문을 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지금은 어느 정도 유명한 전국대표번호는 인터넷전화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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