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호 홍익대 교수, KBS 이사로 복귀…방송통신위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제5차 회의에서 방석호 홍익대 교수를 KBS 이사로 추천키로 의결했다.

이에따라 방 교수는 지난 해 말 선거 방송의 공정성 문제 등으로 인해 정연주 KBS 사장과 갈등을 빚다 이사에서 사임한 바 있다.

KBS이사는 방송법에 의거 방송통신위원회의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토록 돼 있다.

방석호 교수의 임기는 전임 이사인 조상기 이사의 잔여임기인 2009년 8월 31일까지다. 조 이사는 지난 3월 21일 이사직을 사임했다.

방석호 교수는 57년생으로 서울출신이며 서울대 법과대학, 법과대학원, 미국 듀크대(법학석사, 법학박사)를 나왔다. 88년부터 91년까지 통신개발연구원(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쳤으며, 91년부터 93년까지 한림대 법학과 교수를 거쳐 93년부터 홍익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95년부터 98년까지 한국방송개발원 객원연구위원을, 96년부터 99년까지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을 거쳤다.

방석호 교수는 한나라당 추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마지막까지 거명됐으며, 얼마전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모집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신임 원장 공모에 참가했지만 이번에 KBS 이사로 추천돼 도중 하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