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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비트 MCU도 1위 노릴것"…마이크로칩 무씨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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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 32비트 제품 첫 출시로 시장공략 나서

미국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가네쉬 무씨 수석부사장은 범용 32비트(bit) 마이크로 콘트롤러 유닛(MCU) 출시와 함께 8비트에 이어 32비트 MCU 시장에서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무씨 수석부사장은 7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32비트 MCU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16비트는 물론 32비트 제품도 평정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지난 1989년에 설립된 마이크로칩은 MCU와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업체로 지난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조사에서 8비트 MCU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범용 MCU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와 호환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마이크로칩의 강점. 무씨 수석부사장과 함께 마이크로칩의 향후 MCU 시장 전략과 목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번에 새로 32비트 MCU 시장에 뛰어든 배경은.

"32비트 제품을 출시했다고 해서 16비트나 8비트 MCU 시장을 좌시하는 것은 아니다. 8비트 MCU 시장은 여전히 55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큰 시장이다. 16비트와 32비트 제품은 각각 40억~45억달러, 30억달러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MCU는 중앙처리장치(CPU)처럼 고성능일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값이 싸면서 개별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최적의 성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마이크로칩의 강점을 활용해 32비트 제품 부문도 충분히 공략해 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 MCU 부문에서 마이크로칩만의 전략이 있다면.

"마이크로칩은 주로 범용 MCU를 제작해 호환성이 높은 솔루션과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을 써왔다. 이를 통해 MCU 적용 분야를 넓히고, 가격은 낮추는 전략을 썼다. 마이크로칩은 특정 분야에 최적화된 MCU도 포함해 현재 500종에 이르는 8비트, 16비트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범용 MCU 시장은 일반 디지털기기부터 특수 기계·설비까지 대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이크로칩의 점유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 32비트 MCU도 범용 제품을 주력으로 할 것인지.

"이번에 출시한 7개 32비트 MCU는 모두 범용 제품이다. 하지만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첨단 기기들은 최적화된 MCU를 필요로 하는 만큼, 앞으로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MCU도 생산할 계획이다."

- 이번 32비트 MCU 개발에서 밉스의 코어를 선택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MCU 설계에서 반도체 코어는 가장 값이 싸고, 최적의 요구사양을 만족시켜주는 제품을 선택한다. 밉스는 ARM처럼 한국에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가전·셋톱박스·와이파이 제품 등 다양한 영역에 코어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32비트 제품군에 지속적으로 밉스 코어를 사용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은 아니다."

- 32비트 MCU 시장에서 점유율은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다고 보는지.

"가트너의 조사를 보면 지난 1991년 8비트 MCU 시장에서 23위에 그쳤던 마이크로칩은 지난해 프리스케일과 르네사스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32비트는 물론 16비트 MCU 역시 후발주자로 출발하지만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로 1위에 오를 수 있다고 본다."

무씨 수석부사장은 인도 출신 미국인으로 지난 2001년 마이크로칩에 합류했다. 앞서 19년 동안 인텔에 근무하면서 8비트, 16비트, 32비트 MCU 부문 총괄매니저 등을 맡았다. 지난 2000년엔 소프트웨어 회사 사이버실리엄의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하기도 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최성진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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