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이광철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22일 언론3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 전에 배표한 자료에서 한나라당 뉴미디어분과 간사이자 전 조선일보 기자였던 진성호씨(언론특보)가 인터넷기업들과 만나 포털길들이기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난 달 21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선캠프 관계자, 뉴스콘텐츠 저작권협의회 관계자들이 모인 간담회자리에서의 진씨 발언을 문제삼았다.
이광철의원은 "'네이버는 댓글을 바꿔 공정성에 문제가 없고, 다음은 댓글 시스템도 그대로이고 블로그가 남아있기 때문에 주시해야 한다'는 진 간사의 발언은 그 자리에 모인 포털관계자들에게 압력으로 들릴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의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후보가 참석한 공식적인 간담회에서 구시대적인 발언이 나왔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강동순사태에 이어 말로는 언론의 자유를 외치면서 뒤로는 언론을 입막음하고 길들이려는 한나라당의 속내가 다시한번 여지없이 드러나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광철 의원은 네이버의 정치기사 댓글 일원화에 대해 진성호씨와는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그는 "네이버 정치댓글 일원화는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일이며, 네티즌의 눈과 귀를 막아 이제 시작한 국민의 참여를 후퇴시키는 일에 포털이 앞장서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는 홍은택 네이버 부사장, 최정훈 다음미디어 부사장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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